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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데이터수 : 212개, 최종 업데이트 : 2014-06-20

에스키모의 메모 : 처음 > 훈련과 놀이 > 기타 (3)

혼자있는 강아지, 흥분을 잘하는데...

Q.
우리 집 강아지는 슈나우저입니다. 혼자 자취하며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일주일의 대부분입니다. 집에만 돌아오면 아가는 제 발 앞에 기어와 냄새를 맡으며 거의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헐떡거립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집안에 갇혀 지내다가, 제가 와서 잠시 밖에 바람이라도 함께 쐬러 나가면, 다른 사람이나 고양이들을 보고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놀라움을 드러냅니다.

마구 짖어대거나 흥분을 하는데요, 제가 너무 집에 가둬두고 혼자 지내게 해서, 성격이나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저희 강아지가 차분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짖거나 흥분을 드러내며 헐떡거릴 때는 숨이 넘어갈까 때론 무섭기까지 합니다. 선생님 이것으로 인해 혹시 다른 병을 부를 수도 있는 건가요?

A.
너무 흥분을 하게 되고 반복적이 되면 그것으로 인해 기관지 협착증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집에 와서 흥분을 할 때는 모른 척 하면서 흥분이 가라앉도록 기다려야 하며 흥분이 가라앉아서 차분하고 얌전해지면 그때 조용히 쓰다듬어 주면서 살펴야 합니다.

강아지가 흥분하면서 짖고 날뛸 때 주인이 함께 반기면서 애정표현을 해주면 강아지는 흥분하는 상태가 더 강화되고 더 심해집니다. 강아지가 얌전한 상태로 있는 것을 주인이 좋아한다고 느껴지면 저절로 흥분하는 습관이 사라지게 되지요.

보상강화훈련이라고 해서 강아지의 어떤 행동을 더 심하게 부추기는 훈련이 있습니다. 먹이를 주거나 애정표현을 하면서 쓰다듬거나 안아주거나 하면 그 강아지의 행위는 더 심해지고 더 강화됩니다. 가령 주인 말을 잘 듣고 대소변을 잘 가릴 때 먹이를 주거나 쓰다둠어주고, 주인이 먹이를 앞에 두고 기다려 했을 때 강아지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면 바로 쓰다듬어 주고 하는 훈련을 하는 거지요. 반대로 강아지가 짖을 때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면 강아지는 더 심하게 짖습니다. 강아지가 흥분하고 날뛸 때 먹이를 주거나 쓰따듬어주고 애정표현을 하면 더 심하게 흥분합니다.

그 행위를 고치는 방법은 무관심이지요. 그리고 얌전할 때만 쓰다둠어 주는 겁니다. 강아지는 3개월~6개월경에는 사회성이 길러지는 시기로 외부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주고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강아지들, 차를 타고 밖에 나가거나 산책을 하거나 하는 경험을 자주 쌓게 해줘야 합니다. 그 시기를 집에서만 보내게 되면 강아지는 외부의 색다른 자극에 두려워하고 떨고 겁을 냅니다. 자폐적인 성격을 갖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강아지도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경우도 있답니다. 외국에는 강아지의 정신과 약물도 있어서 실제로 치료하고 있구요. 특히나 성격이 원래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방어적으로 짖거나 방어적으로 공격하면서 물려고 하는 강아지는 외부환경에 자주 노출시켜 주시고 짖는 행위나 공격행위를 교종해 주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복종훈련을 시켜주셔야 하구요.

1년이 지난 성견이라도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고요. 지금이라도 강아지가 무서워하는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야 하구요. 강아지가 무서워하는 환경에 데려가서 맛있는 간식을 주고 돌아오기, 등으로 외출하면 맛있는 간시깅 보상으로 따라오게 되면 외출을 점차 받아들이게 되고요. 심한 강아지는 집대문밖에만 나가면 벌벌 떱니다.

그런 강아지는 현관 밖에 데려가 맛있는 간식 주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기, 집 바깥의 주자창에 데려가 맛있는 먹이 주기, 익숙해지면 20분 거리에 데려가 맛있는 먹이 주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기 등등 거리를 넓혀서 반복훈련을 시키면 되고요. 만약 훈련을 하다가 정 안되겠으면 훈련소에 보내서 성격교정을 해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훈련이 되어야지 나이가 들어서 더 겁이 많아지면 외부의 자극이 모두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어 강아지에겐 좋지가 않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침을 흘리면서 쇼크가 오는 강아지도 있고요.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직접 훈련을 시켜주셔서 사회성을 길러주시던가 아니면 훈련소에 보내서 남은 생애를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보내게 해주세요.

짖는 습관 고치기

Q.
우리 아가는 1살 된 토이푸들입니다. 녀석이 남자아이라 무척 용맹스럽죠. 같이 놀이를 할 때 뛰는 모습과 표정은 늠름한 그 이상입니다. 작지만 야생동물의 강인함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녀석과 저 사이엔 큰 문제가 생겼스니다. 배변과 소변 가리는 일을 교육시키다가 그만 심하게 야단을 쳤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위기에 몰리면 이 녀석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서 마구 짖어댑니다. 용맹함이 지나치게 느껴지나 매우 애처롭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마음 여린 여성이 아니라서 그런지 호되게 꾸짖으면 이 녀석은 더욱더 요란스럽게 짖습니다. 주변에서 신고가 마구 들어오고 이제 한번만 더 짖으면 키울 수도 없게 되버리는데 말이죠. 그것도 모르고 이 녀석은 이제 낯선 사람이 오거나 조금만 혼내더라도 목청을 있는 대로 높여 멈추지를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교육을시켜야 하는 지요. 짖는 것이 병이 될까 혹여 나쁜 성격을 갖추지나 않을까 염려됩니다. 성대수술은 차마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A.
짖는 것이 싫다면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성대수술을 한다. 2. 짖음방지기 - 전기충격기를 달아준다. 3. 훈련소에 보낸다.

수술이 싫다면 일단 짖음 방지기를 달아주시구요,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서 성능을 보니 80% 정도는 효과가 있답니다. 일종의 보상훈련에 입각한 방법이 되고요. 짖으면 내가 싫어하는 자극이 오기에 반복이 되면 피하게 만들지요.

고양이의 경우도 특정행위를 못하게 하고 싶으면 동전 1개를 넣은 깡통을 준비해서 주인이 안 던지는 것처럼 안보이게 하고는 특정 행위를 할 때마다 깡통을 던져 시끄럽게 하는 거죠. 고양이는 시끄러운 자극을 싫어하니까요. 대신 주의할 점은 주인이 던진다는 것을 모르게 해야 하구요.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짖는 행위를 할 때 강아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던가 아니면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를 뿌린다던지 충격을 가한다던가 하는 거죠. 대신 강아지도 주인이 그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면 안되고요. 주인이 행동을 하는 것을 보더라도 직접적으로 강아지를 때린다던가 물리적 충격을 가하면 강아지가 불만이 쌓이게 되고 말을 안 들을 수도 있죠.

그래서 전기충격기는 사람이 손을 안대고도 강아지의 짖는자극에 의해 바로 작동하니까 강아지는 어리둥절하고 주인이 손을 대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자극이 오니 점점 짖는 행위를 멈추게 됩니다. 만약 그게 실패하거나 맘에 안 드신다면 훈련소에 보내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훈련소에 보내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훈련이 확실히 짖지 않게 됩니다.

집에서도 훈련은 가능하겠지만 그게 힘든 이유가 주인이 안쓰럽고 애처로워 강아지를 봐주게 되어서 입니다. 훈련에 일관성을 잃어버리게 되죠. 같은 행동을 하는데 주인의 반응이 다르면 강아지는 혼란스럽고 훈련 자체가 안 되고 더 말을 안 듣습니다. 야단칠 때는 단호히, 끝까지 야단을 치면서 일관성 있게 나가고, 시간이 지나 강아지가 얌전해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그때 가서 살며시 안아주며 애정표시를 하되 과도하게 하지말구요.

계속 짖게 되면 이웃의 항의로 키울 수가 없게 되니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는 주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강아지에게 주인과의 생이별을 시키는 것보단 성대수술을 해주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강아지에게 생이별은 정신적인 충격이니까요. 성대수술은 싫다고 하시니 짖음 방지기(전기충격기)를 사서 달아주시거나 훈련소에 보내어 훈련을 시켜서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고 강아지의 남은 생애동안 잘 보살펴주시면서 끝까지 키우시길 바랍니다.

땅 파는 습관 고치기

Q.
강아지가 땅을 계속 파는 것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것은 어떤 이유로부터 생겨난 증상인가요? 저희 강아지는 집에서 기르는 종이라 특히 침대 이불 위에서 잠자리에 들 때 파지지는 않는데 끊임없이 바닥을 파다가 지쳐서 그만두기를 여러 번 반복한답니다. 같이 잠을 자기 때문에 가끔 피곤할 땐 짜증이 나곤해요. 그래도 혼을 내지는 않는답니다. 이유는 애처로워서 그런데요. 대체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걸까요?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며 그리고 주변에서는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인가요?

A.
일종의 습관인 것 같습니다. 강박관념의 일종일수도 있고요. 처음에 이떤 상황에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강아지와 놀아주다가 놀리면서 강아지가 불만족의 표현으로 그런 행위를 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강아지가 이불을 깔아줄 때마다 좋다는 표현으로 하는 행동일 수도 있구요.

그런 행위가 싫다면 그때마다 강아지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죠. 동전을 넣은 깡통을 강아지가 안보이게끔 하면서 던지면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강아지가 놀래죠. 그게 반복이 되면 강아지는 땅을 파는 행위를 할때마다 안 좋은 반응이 있구나 생각합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던지는 것을 들키면 안 되고요. 사람이 던진다는 것을 알면 훈련 효과가 없구요.

땅을 파는 행위를 할 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어 주거나 하면 강아지는 먹이를 달라고 행위를 하거나 애정표현을 받으려고 행위를 합니다. 강아지가 싫어할 수 있는 자극을 그때마다 주시기 바랍니다. 싫어하는 자극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한번 주인이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깡통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그때는 다른 싫어하는 자극이 뭔가 생각해보고 해보세요. 그러면 훈련이 되어서 고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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