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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데이터수 : 212개, 최종 업데이트 : 201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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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키모의 메모 : 처음 > 건강관리 > 비만과 다이어트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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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의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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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늘어진 뱃살, 네 다리로도 지탱하기 버거워 보이는 육중한 몸...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비만견의 모습이죠. 특히 운동량이 적은 겨울에는 적지 않은 애견들이 비만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일단 비만견은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일차적인 문제점을 가지지만 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사람이 비만으로 겪는 고통과 비슷하죠.
당뇨병 지방간 관절염 고혈압은 물론이고 호흡곤란 동맥경화 탈모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답니다.
그러면 왜 우리 개가 비만이 되는 것일까? 건강한 애견은 음식물의 섭취와 신체의 요구가 일치하지만 그렇지 못한 애견은 그 균형이 무너져 과다한 사료섭취를 하게 돼 비만견이 된다고 합니다. 균형의 혼란을 가져오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비만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답니다.
첫째, 음식물의 과잉섭취. 날씨가 추운 겨울을 맞아 애견의 운동량은 떨어지고 수면량은 늘어 칼로리 소비시간이 다른 계절보다 줄어 드니 평소보다 칼로리 공급은 많은데 수요는 현저히 떨어져서 비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답니다다. 주의할 점은 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애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활동을 꺼리는 주인, 음식을 다량섭취하는 주인, 잠을 많이 자는 주인이 키우는 애견이라면 주인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습성을 지닐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지는 주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죠. 즉, 애견 비만의 책임은 대부분 주인에게 있죠. 고단백 저지방의 먹이를 조절해서 주고 적절한 운동을 시킨다면 충분히 비만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방분해기능이 감퇴하는 경우 이는 애견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내인성 병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지방분해기능을 지닌 갑상선·부신피질·뇌하수체전엽 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식욕억제제를 병행 투여하게 되구요. 물론 전문가의 처방을 전제로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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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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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오는 견종은 따로 있다?'
정답은 '그렇다'다입니다. 퍼그, 시추, 불독, 보스턴테리어 등 주둥이가 짧은 종(단두종)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두종일수록 먹이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먹성 또한 좋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콜리, 셰퍼드 등 주둥이가 긴 종(장두종)이라고 해서 비만을 100%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들 견종도 먹이를 필요이상으로 섭취하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예외없이 비만견이 되고 말죠. 결국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애견이 비만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랍니다.
병원에 들르지 않고 애견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애견이 같은 견종의 평균 몸무게보다 20∼30% 이상 나간다면 비만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요크셔테리어는 2∼3㎏, 시추는 5∼8㎏, 말티즈는 2.7∼3.5㎏이 이상적인 몸무게로 알려져 있답니다.
애견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이조절과 운동입니다. 먹이는 1일당 개에게 주어진 식사량 외에 군것질이나 식탁에서 사람들이 먹는 것을 절대로 주지 마세요. 그리고 운동중 가장 무난한 것은 걷기랍니다. 애견을 데리고 산책로나 운동장을 천천히 걸어가는 것 이상 좋은 운동은 없답니다. 추운 날씨에는 반드시 애견용 옷을 입히고 될 수 있으면 신발을 신기는 것도 좋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실외로 나가기 어려운 경우 집안에서 공이나 장난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죠. 평소 애견이 가지고 놀던 공이나 장난감을 던져 그것을 물고 오게 하는 것을 반복하는 운동이랍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수영도 좋은 방법이고요. 하지만 국내 여건상 만만치는 않겠죠. 수영은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 효과가 탁월하답니다. 개는 본능적으로 수영에 능숙하기 때문에 익사할 위험은 없습니다.
단, 애견 비만을 예방 및 치료할 목적으로 애견을 굶기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칼슘, 철, 비타민 등의 성분이 결핍돼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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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안좋은 비만견의 다이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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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말티즈 3년생', '귀차니즘', '비만견' 바로 저희 강아지 퉁가랍니다. 작년에 비만 때문에 병원 갔다가 간이 안 좋다는 진단을 받고 일주일이나 입원해 있었습니다. 퇴원하고 약을 먹고 나서는 점차 나아지는 것 같더니, 요즘 들어 심하게 떠는 것을 자주 보게 되곤 합니다. 어떤 때는 다리가 풀리는지 멀쩡히 서있다가 풀썩 쓰러지기도 합니다. 제가 봐도 뚱뚱한 우리 퉁가를 위한 다이어트 비법 같은 것은 없을까요? 그리고 간이 나쁘다니 제가 어떻게 조심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A.
3년이 되었는데도 떠는 증상이 있거나 쓰러지는 증상이 있다면 상당히 안 좋군요. 일단 간 이외에도 심장 쪽도 체크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한번 종합검사 중에 혈액검사로 간, 신장, 췌장, 등등 각 장기 기능 검사를 해보셔서 간이 안 좋다는 판정을 받은 강아지는 최소한 6개월에 1번씩, 가능하면 2개월에 1번씩이라도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하셔서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정상으로 가는 상황이닞 계속 모니터링하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사람도 한번 암진단 받으면 1달에 1번씩 꼭 병원게 가서 초음파라도 진찰을 받게 됩니다. 사람도 간이 안 좋다는 판정을 받으면 1주일 치료받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약을 타러 병원에 기사고 1달에 1번씩 사람 병원에서도 주기적으로 체크 받거나 혈액검사 뇨검사등을 주기적으로 하게 됩니다. 수치가 정상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약을 먹게 되고 식이요법은 필수로 들어가게 되구요. 가령 간이 안 좋으면 바로 술, 담배를 끝어야 하고 기름진 음식은 절대 피해야 하듯이요.
사람이 간이 안 좋으면서 비만이면 식이요법+운동요법을 통해 살을 빼도록 권유받습니다. 강아지도 간이 안 좋다는 말을 들으셨고 비만이라면 바로 해주셔야 할 것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입니다. 식이요법은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하기에 사람 먹는 음식과 과일까지도 절대 금기구요. 개껌도 금기입니다. 살을 빼시려면 R/D사료 + 물만 급여해주셔야 하구요. 간이 안 좋다면 L/D사료 + 물을 급여해주셔야죠.
R/D나 L/D 둘다 처방식이기에 급여하실 때는 반드시 사료와 물만 주셔야 하고 그 외의 음식은 절대로!! 절대로!! 주시면 안됩니다. 처방식을 먹이면서 간식을 먹이거나 껌을 먹이거나 과일을 먹이거나 사람은식 한조각을 먹이거나 하시면 처방식의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사람에 비추어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살을 빼려면 총 칼로리를 적게 먹어야 하구요. 중간에 칼로리 높은 햄버거나 피자 치즈 등등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한번이라도 먹으면 다이어트 실패입니다. 그리고 운동 안하면 아무리 적게 먹고 총 칼로리르 줄여도 다이어트 실패하시죠? 강아지도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같은 양을 먹더라도 포만감을 충분히 주고 칼로리는 낮춘 R/D 사료를 먹이면 되구요. 간식을 틈틈이 주시면 (손톱만큼의 간식이라도) 총 칼로리가 높아지기에 다이어트 실패입니다. 운동은 하루에 20분 이상 꾸준히 시켜야 하구요. 그리고 비만에 좋은 비만침이 있습니다. 강아지 비만은 의외로 살빼기 쉽습니다.
사람은 내 의지 가지고도 실패할 수 있는 것이 주변의 환경이 맛있는 것이 많이 눈에 띄기에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이지만, 강아지는 주인이 먹을 것을 조절하면 됩니다. 단 주인이 강아지가 안쓰러워서 유혹에 넘어가버리면 안 되죠. 일단 R/D로 먹여서 살을 빼시고 요요현상이 막기 위해 W/D를 장기간 먹이면 체중은 늘지 않고 유지가 됩니다.
처방식 사료들은 오래 먹이면 큰일 나는 사료도 있구요, 계속 평생 먹여도 무난하게 먹일 수 있는 처방식 사료도 있답니다. 처방식을 먹일 때는 언제 일반사료로 바꿔야 하는지 아니면 처방식을 R/D->W/D로 바꾸듯이 바꿔서 계속 먹여야 하는지 항상 병원에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평생 먹여야 하는 처방식 사료도 있습니다. 가령 간이 안 좋다고 판정이 되면 좋아질 때까지 L/D를 먹이다가 수치가 정상이고 초음파로도 이상이 없으면 일반 사료로 바꾸면 되지만 간도 특정한 병에 해다잉 되면 평생을 L/D를 먹여야 합니다. 중간에 일반 사료로 바꾸었다간 가자기 쓰러지는 간성 질환에 시달리게 되지요. 같은 간에 먹이는 사료라고 할지라도 간의 상태가 어떠하냐에 따라 평생 L/D만 먹여야 할지, 좋아지면 일반사료로 바꿔도 되는지가 결정됩니다. 간의 질환 중에 PSS라는 질환은 간에 구조적인 문제를 주는 질환인데 그 병에 걸려있으면 수술을 해서 완치하던가 수술이 안 되는 종류의 PSS이면 평생 L/D만 먹여야 하지요.
만약 갑자기 쓰러지거나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단순하게 보이진 않네요. 치료를 오래 받아야 할 것을 중단하셨거나 더 상세한 검사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다니던 병원에 가셔서 재검진 해보시고 아니면 더 큰 병원같은 2차 진료기관이나 3차 진료기관인 대학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겠네요. 강아지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고 진단해야 할 수 있는 상황이니 동물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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