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겨울철에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이 되면 유난히 많이 찾으시는 상품들이 '드라이어'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걱정에 목욕을 자주 못 시켜주게 되지만, 아무래도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게 되면, 억지로라도 목욕을 시키고 대신 드라이어로 털을 잘 말려 주실 생각이시겠죠.
하지만, 풍량이 약한 제품들의 경우에는 털을 제대로 말리기가 쉽지 않으실텐데요. 키우는 아가들이 많은 경우나 털이 길어 일반 드라이어보다 풍량이 더 커야 할 때 권해드리는 제품이 바로 A-plus 브랜드 제품들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 'A-PLUS 브리더용 펫드라이어(소중형견용)'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려 합니다.^^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면, 위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이어대를 아래판인 검은 판 가운데 세워 시계방향으로 몇바퀴 돌리시면 조립은 끝납니다. 검은색 판은 원래 마네킹을 세우는 판이라 꽤나 무겁습니다. 전체 제품이 10키로정도 되는데, 저울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느낌으로는 판만 7키로는 되는 것 같네요. 덕분에 쉽게 넘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히 조립을 마친 후, 전후좌우 모습을 한번 찍어 봤습니다. 사용성을 극대화한 간단한 구조이지만, 대신에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높이는 검은색 판이 3.5cm정도, 조립후 밑판을 합한 전체 높이가 42cm정도됩니다. 전선길이는 3미터이구요.
드라이어 머리부분은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구요, 드라이어 바로 아래 손잡이를 돌려서 조금 풀어 준 다음에 위 아래로 조정하신 후 다시 손잡이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고정하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 중 아래 것은 드라이어 머리부분을 최대한 세워 본 사진입니다.
크기를 어느정도 가늠하실 수 있도록 15cm자를 올려 놓고 찍어 봤습니다.(지난 번 퍼미네이터 사진에 예전부터 쓰던 자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저희 직원들이 자 좀 새거 쓰라고 얼마나 야단들이던지 이번에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ㅋㅋ)
이 드라이어에는 작동을 위한 버튼이 딱 하나 있습니다. 한쪽을 누르면 저온의 바람이 나오고, 다른쪽으로 누르면 고온의 바람이 나옵니다. 일단 구분은 저온, 고온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느낌상으로는 저온의 경우 보통 온도의 바람이 쏟아져 나오고, 고온의 경우 약간 더운 정도의 바람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사람용 드라이어의 low 정도의 더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하여 알려 드리려 했지만, 온도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TT 다음 기회에 ...)
버튼 달린쪽 반대편의 공기 흡입구 부분입니다. 보호망으로 처리되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있습니다. 망 안쪽의 날이 고속으로 돌아가면서 대량의 공기를 흡입하게 됩니다.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어 앞면입니다. 드라이어를 고온으로 처음 사용하시게 되시면 새제품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는 코일이 처음 대워지면서 나는 냄새구요. 어느정도 사용하시면 덜 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용 동영상을 올립니다. 나름대로 풍량이랑 소리랑 들어 보시게끔 시도해 봤습니다만 ... 느낌이 전달이 될까 모르겠네요.
화면의 애기는 제가 집에서 키우는 요키(여아, 3.2키로정도)입니다. 마침 3일전에 목욕을 한터라 다시 목욕을 시키지는 못했구요. 마른 털 상태에서 바람을 쏘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드라이어 소리가 무서워서인지 도망을 가더니 한번 더 시도 했더니 가만히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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